-
말러 교향곡에 심취한 고르바초프, 우아하고 친절
━ [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예스터데이 〈23〉 방 벽화 속 인물들 조영남씨의 자택 안방의 사방 벽을 가득 채운 인물 사진 액자들. 일종의 인물 벽화다. [사진 조영
-
[더오래]음악에 대포소리…나폴레옹 전쟁 승리 기념한 이곡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24) 나폴레옹의 군대가 러시아를 침공한 해가 1812년이었다. 나폴레옹은 차르 알렉산드르 1세의 항복을 기대하며 모스크바에 진입했
-
[이철호 칼럼] “이준석은 불안하나 그가 가져올 변화가 기대된다”
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구·경북(TK)에서 이준석 후보(이하 경칭 생략)의 열대성 저기압이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한 변곡점은 지난달 20일 개그맨 강성범의 화교 발언이다. “
-
[더오래]연주시간 55분…지루하다는 평 들은 말러의 첫 교향곡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23)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. 그는 자신의 재능을 확신하고 있었으
-
“금관악기 나옵니다, 다음은 첼로” 촬영 카메라 조종하는 ‘배후인물’
20일 피아니스트 손정범, 광주시향의 예술의전당 공연이 온라인 생중계되는 장면. 무대 천장의 카메라로 담은 모습이다. [사진 동영상 캡처]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
-
'오케스트라 어느 악기 봐야하나' 스코어리더가 알려드립니다
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음향실에서 오케스트라 총보를 보며 중계 화면을 제작하는 스코어리더 권수정(일어선 이)씨. [사진 예술의전당]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
-
시련과 도전, 일상의 회복, 그리운 그때…음악이 건네는 위로
지난 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화와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 중 한 장면.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고 페이드만의 '행복합시다'를 앙코르로 들려줬다. [
-
싸워 이기거나 천상을 상상한다…2021 교향악단 '팬데믹 선곡표'
2021 교향악축제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후 '행복합시다'를 앙코르로 들려준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. [사진 예술의전당] 매년 봄 열리던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지난해
-
[김호정의 왜 음악인가] 넷플릭스의 모차르트 오류
김호정 문화팀 기자 화면에는 분명히 모차르트가 흐르고 있다. 피아노 한 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 23번의 2악장. 화면 속 배경은 웅장하면서 세련된 저택이고, 두
-
아트센터인천,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
화려한 공연 라인업과 독보적인 음향으로 국내 문화계에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12일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. 클래식 매니아들이 기대할만한 화제작부터 클
-
칸딘스키, 쇤베르크의 ‘불협화음’서 추상화 돌파구 찾다
━ 바우하우스 이야기 〈45〉 그저 예쁜 여자만 쫓아다니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. 그러나 나를 좋아하는 예쁜 여자는 없었다. 그때 나는, ‘예쁜 여자는 변비를 앓는다’고 생
-
석달 만에 또 책 낸 조영남 "유배 생활에 할일도 없고 해서"
시인 이상의 시 '이런 시'에 직접 붙인 노래를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르고 있는 조영남. 김호정 기자 “시인 이상은 피카소보다, 니체ㆍ아인슈타인ㆍ말러보다 더 위대하다는 게 내
-
칸딘스키, 잡지 편집 경험이 추상화 ‘밑그림’ 됐다
━ 바우하우스 이야기 〈44〉 어느 정치인이 포털 사이트의 기사 편집을 문제 삼아 관련자에게 ‘들어오라’고 하는 문자가 공개되어 난리가 났다. 포털 사이트 측은 “뉴스 편
-
[더오래]슈만에 교향곡 영감 준 라인강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7) 라인강은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북해로 흘러드는 유럽 굴지의 하천이다. 예로부터 독일인은 라인강을 ‘독일의 강’ 또는 ‘독일의
-
피아노의 원조 하프, 심장 운동도 되는 ‘장수 만세’ 악기
━ [아티스트 라운지] 하피스트 한혜주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천사들이 연주하는 악기로 묘사되는 하프는 가장 오래된 악기이자 가장 낯선 악기다. 가구 수준의 몸집에다 비싸다
-
[이달의 예술] 교향악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여름
오희숙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 한국의 14개 교향악단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펼친 교향악 축제는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. 코로나는 4월에 벚꽃과 함께 진행되는 이 축
-
[더오래] 세기의 교향곡 탄생시킨 스코틀랜드 여왕의 불륜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6) 작곡가 멘델스존은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은 작곡가였다. 독일의 문호 괴테는 멘델스존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이 젊은 작곡
-
“1위 수상은 어려운 음악의 길 계속 가라는 격려”
2020 중앙음악콩쿠르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다. 왼쪽부터 입상자 원아현·김하늘(피아노), 차단비(첼로), 이소정·신예은·이영만(클라리넷), 윤종빈 KT&G
-
[더오래]연주자에게 두 번 거절 당한 차이콥스키 협주곡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5)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아내와 헤어진 것은 1877년이었다. 이듬해에 차이콥스키는 동생과 함께 스위스의 제네바에 있는 클라렌스에
-
[더오래] 노 젓다가 갑자기…말러 머릿속에 떠오른 교향곡 테마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4) 1908년 8월 19일 말러의 일곱 번째 교향곡이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. 이때의 연주는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. 이날
-
[더오래]"매일밤 꿈에 나타나" 짝사랑이 만든 쇼팽의 명곡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3) 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일찍부터 세인들의 주목을 받은 연주자였다. 폴란드 태생의 쇼팽은 약관의 나이가 되던 1829년에 음
-
[더오래]'헝가리 무곡' 표절 시비로 법정 선 브람스, 판결은?
━ [더,오래] 이석렬의 인생은 안단테(12) 작곡가 브람스는 자신의 작품을 쉽게 발표하지 않는 인물이었다. 완벽주의자 기질을 가졌던 브람스는 자신이 만든 작품이 마음에
-
[삶의 향기] 위업, 함성, 승리와 환희의 D장조
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거의 20여 년 만에 노래방을 찾았다. 제 차례가 오니 너나 할 것 없이 능숙하게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음역에 맞게 조(調, key)를 옮겨 부른다. 노래
-
‘벤스케 스타일’ 서울시향, 웅장·간결하게 ‘부활’ 알리다
━ 포스트 정명훈, 상임 지휘자 첫 무대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신임 예술감독(가운데)이 14일 첫 무대를 마쳤다. 악장 웨인 린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격의 없는 모습